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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필라테스의 철학
처음 필라테스가 그의 운동법을 시작한 이후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는 개개인에 따른 맞춤 운동을 만들려고 했고 또한 특별한 장비들을 고객의 필요에 맞추어 사용했고, 그의 스튜디오를 다른 의도로도 사용하였습니다. 필라테스와 W-J- Millar 가 쓴 책 ‘ Return to Life ’에서 필라테스는 그의 요법을 contrology (역자:조절학)이라고 표현하였고 그의 일에 대한 철학과 34개의 운동 시리즈를 그림들과 설명을 하였습니다.
조절(Control)은 인체, 생각과 영혼의 일치를 이루는 것입니다. 그의 철학은 무엇을 먹을 것인가 부터 언제 잘 것인가 까지 등 생활의 모든 범위를 포함합니다. 그는 ‘조절은 육체적 단련을 복구 한다’라고 생각하며 이는 신체를 균일하게 하고, 자세를 바로 잡고, 활력을 충전하고 정신을 회복하고, 그리고 영혼을 상승시킨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필라테스는‘이상적으로 우리의 근육은 우리의 의지를 따라야하며 합리적으로 우리의 의지는 근육들의 반사 행동에 지배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하여 그의 원리 지침에서는‘당신은 운동을 행할 때 그 목적에 집중해야한다’는 것을 포함합니다.
필라테스는 느린 혈액 순환을 원활히 움직이도록 하고 제 역할을 잘 하게하여 근육이나 정신활동에서 생긴 피로물질들이 혈관에 축척된 것을 없앤다고 하였으며 또한 뇌는 맑아지고 의지의 힘은 강화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강한 운동이 중요하다고 믿었고 이는 혈액 순환으로 인체상의 청소를 하고 정확한 호흡이 우리 몸의 균을 없앤다고 생각했습니다. 진정한 심장 조절은 바른 호흡에 따른 것이고 이는 동시에 심장의 긴장을 줄이고 혈액을 맑게 하고 폐를 발달시킨다고 하였습니다.
필라테스가 말하는 호흡이란 폐를 진공상태처럼 공기가 없을 때까지 모든 공기의 원소를 압착하는 느낌과 신장과 척추 구부리기-턱을 견고하게 하여 가슴을 누른 상태-또한 바른 자세를 잡는데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필라테스는 척추가 추선(錘線)같이 평평해야한다 믿어서 누울 때 모든 척추가 매트를 단단히 눌러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큰 근육들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 작은 근육들을 발달시켜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진정한 유연성을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 근육들이 균일하게 발달되어야하고 몸의 관절도 언제나 고르게 이어져야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운동 설명에 있어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에는 lock knee-잠긴무릎, fists clenched-꽉쥔주먹, press firmlyl-단단히 누르기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과 그의 아주 뚜렷한 철학은 우리에게 그가 육체적이나 정신적으로 아주 명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그의 독창적인 운동 하나를 시도하는 것도 똑같이 명확해한다.(Return to Life에서 인용) Eisen and Friedman의 책 ‘The Pilates Method of Mental and physical Conditioning’에서의 운동방법은 약간 변형되었습니다.
원리는 비슷하고 새로운 것이 추가 되었으며 본래의 것들 또한 더 명확히 묘사하였고 몇 개의 생활 방법에 대한 충고들이 빠졌습니다.
‘Return to the Life ’에서는 필라테스는 인내와 내구력에 대해 언급하였지만 나중의 책에서는 경시 되었습니다.
centre(중심)에 대해서 Eisen 과 Freidman 의 책에서는 가장 중요시 소개되었고 운동의 범위들이 더 커지고 발전되었습니다.
이러한 발전은 계속되어 현재에는 필라테스 준비 과정 운동과 더 나아가 필라테스를 기본으로 둔 다양한 운동들이 있습니다.
1. 필라테스의 중심철학(Pilates Method's Central Philosophy)
필라테스는 단순한 일련의 운동 동작이 아닌 그 이상의 것입니다. 필라테스는 신체와 정신을 함께 연결하여 인체 전체를 조절하는 운동법입니다.
독일에서는 19세기 이후로 동작에 철학을 가미하여 예술로 승화시키는 일들이 흔하게 있어 왔습니다. 조제프가 고안한 운동법의 체계는 체조, 동양무예(태권도, 쿵푸, 유도 등), 요가, 무용 등에 있는 실제적인 동작에 철학이 결합된 것입니다. 조제프는 ‘신체의 운동’과 ‘정신의 수양’이라는 개념을 상호 연결시켜 발전시킨 여러 유럽인들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조제프는 독서광이었습니다. 그는 독일 철학자 아서 쇼펜하워(Arthur Schopenhouer)의 ‘인생에서 다른 이득을 얻기 위하여 자신의 신체를 태만하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짓이다(To neglect one's body for any other advantage in life is the greatest follies.)'라는 금언과 프리드리히 폰 실러(Friedrich von Schiller)의 ‘정신이 신체를 구현한다.’라는 금언을 즐겨 인용하였으며, 이 두 금언을 통합하여 자기의 소신으로 삼았습니다.
1934년에 출간된 ‘당신의 건강’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신체와 정신의 완벽한 균형(PERFECT BALANCE OF BODY AND MIND)은 문명인이 갖추어야할 자질로서, 미개인이나 동물에 대한 우월함을 문명인에게 부여해주며, 인류의 목표인 건강과 행복을 성취하는데 필요한 신체와 정신의 모든 능력을 문명인에게 부여해줍니다. 제가 이 책을 쓴 의도는, 오늘날 일반적으로 인간이 신체와 정신의 질병으로 인하여 자신이 가지고 태어난 생득권(inherited birthright)인 완벽한 신체(physical perfection)에 도달하지 못하는 과정을 주의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건강을 게을리 하여 건강을 잃은 후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신체와 정신의 균형이 건강을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1945년에 출간된 ‘조절학을 통한 인생으로의 회귀’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조절학은 신체, 정신, 영혼의 완벽한 협응(complete co-ordination of body, mind, and spirit)을 유도하는 운동법입니다. 조절학은 신체를 특유하게 발달시키고, 자세를 교정시키며, 신체의 활력을 되찾게 하고, 정신을 북돋게 하며, 영혼을 충만하게 합니다. 조절학은 기분을 좋게 하고,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갖게 합니다.
조제프는 이 책에서 조절학에 대한 처음의 정의에 영혼을 부가하였는데, 이것은 그의 운동법이 개인 전체의 복지에 있어서 감정까지 포함하여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조제프는 이러한 자기의 소신을 바탕으로 자신이 고안한 운동법에 정당성을 부가하였으며, 철학을 가미하여 예술로 승화시켰습니다.
2. 조제프의 건강철학(JOSEPH'S HEALTH PHILOSOPHY)
조제프는 당시의 일반적인 유아 및 아동 보육에 대하여 비판하였습니다. 그는 질병의 근원을 유년시절부터의 빈약한 보육과 부족한 운동이라고 하였으며, 건강관리를 유년시절부터 시작하여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조제프는 이러한 건강관리의 시작으로 인생의 제일 처음이자 제일 마지막인 호흡부터 올바르게 배워야 한다고 하였으며, 사람들이 자신의 다른 건강철학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호흡만은 올바르게 배울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호흡을 올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공기를 내쉰 후 가득 들이마셔야 합니다. 젖은 수건의 물 한방울까지 짜내듯이 폐의 불순한 공기 한 분자까지 짜내어 폐를 진공상태로 만들 듯이 내쉬면, 폐는 자동적으로 신선한 공기로 가득 채워집니다. 결국 인체의 필수요소인 활력을 만드는 산소가 혈류에 잘 실어져 인체 곳곳으로 보내지게 되며, 인체는 더 큰 활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게으른 호흡은 우리의 폐를 병들어서 죽어가거나 죽은 세균들의 공동묘지로 만듭니다. 조절학은 당신의 부실한 순환을 활성화시킵니다. 특히 근육과 정신의 활동에 의하여 만들어져 축적된 피로물질을 혈류를 통하여 방출하는데 더욱 효과적으로 작용합니다. 당신의 뇌는 맑아지고, 당신의 의지력이 제대로 가능하게 됩니다. 혈액의 순환을 통하여 인체는 대청소되므로 운동을 격렬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호흡으로 심장을 진정 제어할 수 있습니다. 폐를 발달시키는 동시에 심장의 피로를 완화시키고 혈액을 순화시킵니다.
유년시절에 천식을 앓았던 조제프가 제1차 세계대전 때 수용소에서의 억류생활, 독감과 결핵의 유행, 겨자가스탄의 사용 등 폐에 악영향을 끼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고안한 호흡을 이용한 운동법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는 건강의 초점을 유년시절과 호흡에 두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는 호흡을 이용한 리오 코플러(L대 Kofler), 프랑수아 델사르트(Francois Delsarte), 엘사 진들러(Elsae Gindler)의 방식을 잘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제프는 척추가 곡선이 아닌 수직선처럼 일자(straight like a plumb line)이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배를 집어넣고 가슴을 확장시켜 공기를 들이마십니다. 아이들의 척추는 일자이며, 등은 완벽히 편평합니다.
조제프는 척추가 아이에서 성인으로 되어가면서 일자척추에서 만곡척추로 ‘발달’이 아닌 ‘변형’되어 간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건강한 성인의 척추가 아이처럼 일자로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아이의 호흡과 같은 특정한 호흡법으로 운동하여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불량한 자세가 건강에 영향을 주며, 비만 중에서 복부주위의 비만은 특히 척추의 만곡에서 기인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일자척추가 노년에도 척추를 꼿꼿이 펴고 살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필라테스를 할 때 ‘등을 매트에 단단히 밀착시키고’,‘두개골의 기저부를 매트에 밀착시키고’,‘턱을 가슴에 단단히 밀착시키고’라는 말은 모두 조제프의 이러한 일자척추에 대한 생각과 연관된 것입니다. 조제프가 필라테스를 하거나 교육하는 영상을 보면, 그의 운동법이 얼마나 격렬하고 역동적인가를 알 수 있으며, 그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얼마나 강건한 사람인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조제프는 이러한 일자척추에 대한 생각을 기존 형태의 일반침대에 적용하여 새로운 형태의 (V자)일반침대를 고안하기도 하였습니다.
조제프는 당시 성행하던 돌팔이 행위를 비판하였습니다. 여기에는 상업을 목적으로 운동기구 제조업자들에 의해 선동된 운동법과, 제약업자들에 의해 선동된 매약, 가짜 특효약 및 만병통치약(예를 들어 뱀기름), 비효능성 주사제 등이 있었습니다.
조제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옷을 너무 두껍게 입어 몸을 너무 따뜻하게 하기 때문에 운동을 잘 하지 않으며 몸을 잘 씻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몸을 단련시키기 위해서는 옷을 적게 입고, 피부를 솔질로 마사지를 하여 청결히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던 유년시절의 그가 연상되지 않으십니까?
[POWERHOUSE ?]
미국의 동부지역에서 주로 쓰이는 용어로
서부지역이나 유럽등지에선 core 또는 center라는 용어로 많이 쓰입니다.
복강과 흉강을 나누는 경계선이 되는 횡격막 아래에서부터 골반저근까지의 신체부위로써
골반을 안정시켜 몸의 중심을 유지시키는 중요한 부분으로 안쪽 심부근과 바깥쪽 표층근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심부근: 위로는 횡격막 ,아래로는 골반저근 ,앞뒤로는 다열근과 복횡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필라테스 호흡법으로 강화 시킵니다.
[전통필라테스의 34가지 동작]
1) The Hundred
2) The roll up
3) The roll over with legs spread
4) The one leg circle
5) Rolling back
6) The one leg stretch
7) The double leg stretch
8) The spine stretch
9) Rocker with open legs
10) The cork-screw
11) The saw
12) The swan-dive
13) The one leg kick
14) The double kick
15) The neck pull
16) The scissors
17) The bicycle
18) The shoulder brige
19) The spine twist
20) The jack knife
21) The side kick
22) The teaser
23) The hip twist with stretched arms
24) Swimming
25) The leg-pull-front
26) The leg-pull
27) The side kick kneeling
28) The side bend
29) The boomerang
30) The seal
31) The crab
32) The rocking
33) The control balance
34) The push up
[도제제도(apprenticeship system)]
중세 유럽도시의 수공업 기술자 양성제도입니다.
중세 유럽도시에는 동직조합이 있었는데, 그 내부조직은 도장인, 장인, 도제라는 3가지 계층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도제가 되는 연령은 10세~16세이고, 수업기간은 대륙에서는 2~8년, 영국에서는 약 7년이었으며, 이 기간에 도장인의 집에서 침식을 함께 하며 기술을 연수하였습니다. 도제기간을 마치면 다시 3년 정도의 장인과정을 거쳐야 하였습니다.
장인과정을 마치고 시작품을 동직조합에 제출하여 기능심사에 합격하면 한 사람의 도장인으로서 독립할 수 있었습니다. 도제제도의 역사는 독일에서는 12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이때는 일정연한의 도제수업을 필요로 하는 일은 없었으며, 이것이 의무로서 제도화된 것은 14세기 후반부터입니다.
그 후 공장제 수공업의 발전에 따라 도제제도는 해체되었으나, 동직조합의 자치와 긍지라는 전통은 유럽사회에 오늘날까지 남아 있습니다.
도제제도의 교육적 특징은
1)교육자와 피교육자의 관계가 인격적 관계였다는 점
2)기술교육과 인간교육이 병행하여 이루어졌다는 점
3)장래의 지위를 보장하는 교육이었다는 점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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